잭슨가의 막내 재닛 잭슨에 대한 최근 언론기사를 들여다보면 그녀와 관련된 스캔들이 대부분이었다. 10년넘게 함께 지내온 애인과 헤어진 얘기, 헤어진 동거남이 그녀를 비난하고 돈문제로 다툰 일, 게다가 AIDS감염설이나 마약복용설같은 추문까지 온갖 스캔들이 끊임없이 재닛의 뒤를 따라다녔다. 과연 그녀의 본업이 가수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
하지만 최근 미국의 빌보드차트를 보면 그녀의 변화가 눈에 들어온다. 그녀가 직접 출연했던 영화 '너티 프로페서2'에 삽입됐던 '더즌트 리얼리 메터'가 연 2주째 싱글차트 정상을 차지한 것.
그녀를 주의 깊게 보는 사람들은 이번 곡의 선전을 가수로서의 재기 신호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다. 86년 냈던 앨범 '컨트롤'이후 11년간 5장의 앨범을 발표하면서 모두 멀티 플래티넘을 기록했던 그녀의 화려한 경력이 있기 때문. 더욱이 지난 해 발표했던 '벨벳 로프'도 큰 인기를 차지했었다.
비록 싱글차트이긴 하지만 '더즌트 리얼리 메터'의 인기몰이는 그녀의 후속앨범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음악외적으로도 재닛은 지난 93년 영화데뷔작이었던 로맨틱드라마 '포에틱 저스티스'에 이어 출연한 '너티 프로페서2'가 괜찮은 반응을 보여 그녀에게 더욱 활력소가 되고 있다.
'너티 프로페서2'는 지난 95년 개봉, 1억달러 이상의 흥행기록을 세웠던 '너티 프로페서'의 후편으로 에디 머피가 출연한 작품. '너티 프로페서2'는 미국에서는 이미 상영됐으며, 국내에서도 곧 개봉될 예정.
崔敬喆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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