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의 모친 김화영(金花榮.84)의 빈소가 차려진 대전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는 3일 정관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직접 찾아오지 못한 인사들은 조화를 보내 애도를 표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전날(2일) 오후 8시께 빈소가 마련된 건양대병원에 조화를 보낸 뒤 이 최고위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상심하지 말라"고 위로했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에 "직접 전화를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5일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시는데, 환송을 나가지 못하게 됐다"고 인사했다.
특히 그동안 이 최고위원에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던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도 3일 오전 조화를 보내왔고, 지난 대선때 이 최고위원을 적극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YS의 부친 김홍조(金洪祚) 옹의 조화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이날 오후 조화를 보낸 데 이어 비서실장인 주진우(朱鎭旴) 의원을 조문사절로 파견, 이 최고위원을 위로했다.
이한동(李漢東) 총리와 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대행도 조화를 보냈고 이 최고위원이 경기지사 시절부터 교류를 맺어온 대만의 천수이볜(陳水扁) 총통의 조화도 보여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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