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1일 SK와의 연속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 해태를 연파한 두산에 반게임차로 쫓겼다.
삼성은 인천에서 열린 SK와의 더블헤더에서 1차전은 8대14로 패배, 2차전은 5대2로 승리했다.
삼성과 SK의 연속경기는 양팀 용병들의 잔치였다. 1차전에서 삼성은 이강철의 난조로 초반에 대량실점, 승기를 SK에 내줬다. SK 용병 풀리엄은 1회와 5회 각각 3점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4안타 7타점을 올렸고 브리또는 5타수 4안타 4타점을 기록해 둘이 11타점을 합작했다. 삼성은 이용훈, 정성훈 등 5명의 투수를 내보냈으나 봇물터진 SK의 타선을 막기에는 역부족.
2차전은 삼성용병 가르시아의 투구가 빛났다. 선발 가르시아는 6이닝동안 4안타 2실점으로 SK 타선을 잠재웠고 7회 등판한 임창용은 3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했다.
삼성 정경배는 2회 2점홈런을 치는 등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러 공격선봉장이 됐고 1차전에서도 2점홈런 2발을 날렸다.
두산과 해태의 잠실연속경기는 두산이 12대3, 5대2로 2경기 모두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는 대전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연속경기에서 박경완의 3연타석 홈런과 임선동의 호투로 11대2로 이겼고 2차전에서도 마일영의 호투와 이숭용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8대3으로 승리, 80승고지에 선착했다. 매직리그 1,2위끼리 맞붙은 롯데와 LG의 사직경기는 1차전에서 롯데가 김영수의 완투를 발판으로 3대2로 승리했고 2차전은 LG가 6대3으로 이겨 1승1패를 기록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전적(1일)
〈D·H 1차전〉
삼 성 022004000-8
S K 81203000X-14
△SK투수=김기덕(승), 박주언(6회), 오상민(6회), 김원형(6회·세이브) △삼성투수=이강철(패), 이용훈(1회), 정성훈(4회), 조문식(4회), 최재호(6회) △홈런=풀리엄(1회3점, 5회3점), 추성건(1회1점·이상 SK), 정경배(2회2점, 6회2점), 김동수(6회1점·이상 삼성)
〈D·H 2차전〉
삼 성 220010000-5
S K 020000000-2
△SK투수=이승호(패), 강희석(8회) △삼성투수=가르시아(승), 임창용(7회·세이브) △홈런=정경배(2회2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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