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중 하나인 추석에 한국과 스페인의 전통 민속 경기 대결이 펼쳐진다.
한국씨름연맹(총재 엄삼탁)은 11일 동해체육관에서 시작되는 2000 동해장사씨름대회에서 스페인의 루차카나리아 선수단이 국내 장사들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고 1일밝혔다.
스페인 민속 전통 경기인 루차카나리아는 스페인령 카나리아군도 원주민들의 전통 경기에서 대중화된 스포츠로 상의와 반바지를 입은 두 선수가 겨뤄 상대 어깨를 먼저 땅에 닿게 하면 이긴다.
샅바는 매지 않으나 안다리치기, 허벅다리 잡고 넘기기, 허리치기 등 기본 기술이 우리 씨름과 비슷하다.
11일 입국하는 루차카나리아 선수단은 대회 이틀째인 12일에 단체 1차전과 개인전을, 대회 최종일인 14일에 단체 2차전을 각각 갖는다.
씨름연맹은 12명이 출전하는 단체전의 경우 한번은 루차카나리아식으로 나머지한번은 우리 씨름 방식으로 진행하고 개인전은 양국에서 지명도 있는 선수를 1명씩 선발, 3판을 벌여 자웅을 가릴 계획이다.
한국은 올 2월 스페인 라스팔마스에서 열린 첫번째 교환경기에서 단체전 1승1패를 기록했고 이태현(현대)이 출전한 개인전에서는 1대3으로 패했다.
연맹은 또 이번 대회에 중국 조선족씨름협회 관계자들을 초청, 교류협정 조인식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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