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화석 연구 도감 발간하고 싶어

입력 2000-09-01 17:06:00

"고생물에 관심을 갖고 오랜기간 연구한 결과가 좋은 평가를 받은 점이 매우 기쁩니다"

대구고 이삼식(38)교사와 경북고 김기본(〃)교사는 제 46회 전국 과학전람회 일반부에 공동 출품한 '진주충에서 산출하는 곤충화석의 분류 및 진화적 의미'로 대통령상을 받게 된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한국화석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 두 교사는 고생물에 관심을 갖고 곤충화석을 채집하는 동안 그들의 분류 및 진화과정을 밝히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세계적으로 곤충화석 산출이 빈약한 백악기 지층인 진주층에서 6곳의 곤충화석 산지를 발견한 점, 채집한 곤충화석을 10목 30종류로 분류한 점, 채집한 곤충화석의 진화적 의미를 밝힌 점 등을 조목조목 들면서 이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것같다고 밝혔다.

상금으로 받은 500만원을 대학동창회 기금으로 내놓겠다면서 앞으로도 산출된 곤충화석의 진화 계통을 계속 연구하는 한편 곤충화석도감을 발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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