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잡기로 거금을 거머쥔 필리핀 남부 이슬람 반군들이 이제는 신부감 납치로 작전을 전환, 등교길의 16살 여학생을 포함해 한달도 채 안되는 사이에 4명을 납치했다.
범죄 조직 아부 사이야프는 서양인 7명과 말레이시아인 9명을 풀어준 대가로 1천150만 달러 이상을 받으며, 이 돈을 납치 신부감들의 지참금 지불에 사용하고 있다는 것. 이 조직의 두목 경우, 지난달 8일 한 산파를 납치해 7천700 달러의 지참금을 준 뒤 그날 밤 결혼했다. 이 두목은 부인 4명 중 3명을 납치했었다.
아부 사이야프는 또 몸값 수입으로 신병들을 유치, 지난 4월23일 이후 조직원 수가 500여명에서 5천명으로 불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