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통해 아파트담보 대출

입력 2000-08-31 14:00:00

"인터넷을 잘 이용하면 돈을 벌 수 있어요"금융기관들이 앞다퉈 인터넷을 통해 대출을 해주거나 대출상품 또는 증권정보를 꼼꼼하게 분석한 사이트들이 선을 보이고 있다.

한미은행(www.goodbank.com)은 29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아파트 담보대출을 실시하고 있다. 대출금액은 아파트 가용담보액 범위내에서 제한이 없으며 금리는 최저 연 9.3%(기준금리 연동)이다. 대출을 받으려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고 결과를 통보받은 뒤 서류를 준비해 영업점 창구를 한번만 방문하면 된다.

인터넷 공개 사이트 퍼스트콜(www.firstcall.co.kr·사진)은 국내외 30여 증권사의 분석자료를 기업분석, 이슈분석, 산업분석 등으로 나눠 제공하고 있다. 각 증권사의 시황전망이나 추천종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고 증권시장 정보도 제공한다. 증권관련 기관이나 '큰 손'들만 제한적으로 받아보던 각종 증권사 분석자료 및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서비스한다는 취지. 정보제공 범위에 따라 3만3천원에서 11만원까지 월 사용료를 받는다.

28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 인터넷 사이트 하우투론(www.How2 Loan.com)에서는 대출을 하는 여러 금융기관의 조건을 비교검색하고 대출신청과 확인까지 할 수 있다. 국내 5개 시중은행 등 13개 금융기관의 대출상품을 제공하며 그룹으로 대출을 신청할 경우 더 좋은 조건을 유도해 낼 수 있는 역경매도 가능하다. 짧은 시간안에 대출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보유 부동산의 감정가를 간이평가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李大現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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