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지하철 탈선

입력 2000-08-31 00:00:00

(파리연합)파리 시내 주요 관광지인 몽마르트르와 피갈을 통과하는 지하철 노선에서 30일 열차가 탈선, 30여명이 부상했으며 이중 10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구조 당국이 발표했다.

사고 열차가 노트르-담-드-로레트 역에 도착하려는 순간 열차 첫칸이 탈선, 옆으로 기울어졌다고 파리교통공사(RATP)의 기술국장이 밝혔다.

이 열차는 옆으로 넘어지며 반대편 선로에 정차해있던 다른 열차와 비켜가 충돌은 면했다.

사고는 이날 오후 1시30분(현지시간)쯤 발생했으며, 중상자는 모두 관광객들이었다.

기술 국장은 "사고 열차는 '시속 35~40㎞로 달리고 있었다"고 설명하고 "이같은 종류의 사고는 파리 지하철 역사상 매우 드문 일로 기술적 문제가 원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열차가 역에 도착하는 순간 첫칸이 옆으로 넘어졌으나 반대편 열차와 충돌 직전 1m를 남겨놓고 멈췄다"고 전했다.

파리 지하철은 지난달 개통 10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