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의원 소극적 자세지역 네티즌들 비난
우방 사태와 관련, 지역출신 한나라당 의원들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이들의 소극적인 자세를 질책하면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는 의견들이 잇따르고 있다.
강재섭 의원 홈페이지에 '대구 시민'이라고만 밝힌 글은 "당선되면 자기에게 표 찍어준 사람을 빨리 잊어버리는 게 의원들의 불문율이라는 데 그래서 누가 죽든 상관이 없냐"며 "당내 중진인 만큼 시민들을 위해 희생 좀 하라"고 충고했다.
박근혜 의원에게는 김진석씨가 글을 올려 "북한 경제 개발에 의원 나리의 역할을 다하겠다니 정말 어리석다"며 "대구를 한번 둘러보고 집안 경제부터 챙기는 게 어떻겠느냐"고 꼬집었다.
한 시장 상인은 백승홍 의원 홈페이지에 "추석은 다가오는 데 장사도 안되고 우방은 부도나고…. 도대체 지역구민들은 어떻게 돼가고 있는지 아느냐"며 "한가하게 당내 행사에만 따라다니지 말고 시민 생각도 좀 하라"고 말했다.
'대구 시민'이라고 밝힌 또 다른 글에는 "우방 사태가 급진전될 동안 지역 한나라당 의원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지역경제가 어떻게 되리라는 것은 초등학생도 다 아는데… 당리당략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꼴들이 눈에 선하다"며 "선거에서 몰표를 줬을 때는 그에 합당한 조치가 있어야 하는데 이제는 죽어도 안찍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徐奉大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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