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팔레스는 과연 안전합니까'이제 막 공사를 시작한 대구지역 최대 아파트 단지인 '우방메트로팔레스'(3천240가구)의 계약자(2천500여가구)들은 사업의 지속 여부와 안전성에 대해 불안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분양계약을 한 지 2개월이 겨우 지난 시점에 시공사인 우방이 부도나자 불안이 더 크다.
주은부동산신탁(이하 주은신)은 메트로팔레스 사업은 신탁사업으로 시행자 겸 건축주는 주은신이며 계약금과 중도금은 전액 직접 관리하고 있어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여기에 주택보증보험의 시공보증이 돼 있어 '2중 안전장치'를 해 둔 사업장이라는 것이다.
주은신은 신문광고와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 계약자들을 상대로 이같은 내용을 알리고 조만간 우방 부도에 따른 대책을 마련해 공사를 재개할 방침이다.
주은신이 현재 검토하고 있는 공사 재개 방안은 3가지. 먼저 우방을 사업에서 제외시키고 대신 다른 시공사를 투입하는 방법이 있다.
또 주은신이 직접 주택업체 자격으로 하도급업체에 공사를 줘 관리하는 직접시공, 우방이 공사를 그대로 맡되 공사현장을 직불형태로 관리하는 방법 등이 검토되고 있다.
주은신은 우방과 협의해 이같은 대책안 중 하나를 선택, 자체 경영협의회 등의 절차를 거쳐 공사를 재개할 계획이다.
한편 메트로팔레스의 사업 부지는 주은부동산신탁에 신탁등기가 돼 있어 채권단의 압류가 불가능하고 이같은 장치는 준공 후 계약자들에게 소유권이 이전될 때까지 지속된다는 것.
주은신 한 관계자는 "메트로팔레스는 우방 부도에 큰 영향없이 계약자들이 차질없이 예정시기에 입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방의 법정관리 관련 절차와 관계없이 대책안을 마련해 곧 사업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金敎榮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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