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이후 10%를 넘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던 섬유류 수출 증가율이 지난 7월에는 10개월만에 한자리 대로 급격히 떨어졌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29일 발표한 '7월중 섬유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7월중 섬유류 수출실적은 총 17억1천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억8천90만달러에 비해 1.8%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10월부터 전년 동기와 대비할 때 매월 10~15%대의 높은 성장을 기록하던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이는 것.
수출 둔화 현상이 두드러진 이유는 고유가 등으로 원료가격이 크게 상승했고 수출단가 인상과 지난해 7월 수출실적이 99년 월중 최고치를 기록한데 따른 상대적인 증가율 감소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출 물량은 작년 동기보다 3.1% 줄어든 31만t을, 수출단가는 전년 동기보다 5.0% 오른 ㎏당 5.50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섬유원료(8.1%), 원사류(4.0%), 직물(2.4%) 등의 수출실적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지난달 수입실적은 총 4억9천518만5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증가했다. 한편 7월중 섬유류 무역수지는 12억1천6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崔正岩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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