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한 우방호는 어떤 회사인가

입력 2000-08-29 12:20:00

(주)우방은 78년 주택건설 전문업체인 우방주택으로 출발했다.

87년 6월 주택건설 지정업체로 지정받았고 92년 대규모 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지본금 514억원, 종업원수 1천200여명. 대구지역 주택공급의 75%, 건설.토목공사의 30%를 점유해왔다.

86년 1월에는 광명주택 부도로 3개단지의 아파트를 인수 지역건설경제를 지켜왔다 . 87년에는 시공업체 도산으로 방치됐던 대구타워를 인수, 92년 개관후 대규모 종합테마공원 으로 조성 95년 3월 우방타워랜드로 단장했다. 91년 7월에는 지역의 정화여중고를 인수하기도 했다.

97년 외환위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우방은 모기업인 (주)우방을 비롯 (주)우방건설, 우방리조트(구 우방랜드), (주)우방과학, 조방산업, (주)팔공조경, (주)우방산업, 우방상호신 용금고 등 10개 계열사와 구미전문대학, 정화여중고 등 3개의 교육기관을 가진 대기업이었다.

외환위기 이후 우방사태 일지

1997. 12. 3 경제난으로 20% 감봉.감원 사내구조조정

1998. 3. 3 6개 채권단 1천100억원 협조융자

7.25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기업 선정(3개월간)

11.16 워크아웃 최종 확정

1999. 4.20 서울.대구은행 391억원 출자전환 결의

2000. 3. 2 서울은행등 23개 금융기관 4천320억원 출자전환

워크아웃 2002년 12월을 2004년 12월말로 연장

6.21~24 4개은행 73억6천만원 부도

6.27 우선변제 조건 주택은행 300억원 긴급지원

7.21 22개 채권금융기관 1천551억원 추가대출 결정

자산실사후 추가지원 조건 444억원 지급

8.28 채권은행단 1107억원 추가지원안 부결, 최종부도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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