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포항시 체육회가 예산 사용과 관련, 지출내역을 소홀히 하고 영수증을 붙이지 않는 등 불투명한 회계처리로 물의를 빚고 있다.
포항시가 28일 포항시의원 간담회에 보고한 시 체육회 감사 결과에 따르면 시체육회는 기밀비, 정보비, 접대성 경비를 현금 집행하는 과정에서 영수증을 제대로 첨부하지 않았는가 하면 지출 내역을 소홀히 하는 등 투명성을 결여한 사실이 적발됐다.
또 23개 가맹단체 중 11개 단체에는 4천893만원을 지원한 반면 나머지 12개 단체에 는 실적이 없어 형평성을 잃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 99년도 체육회 예산중 17.5%를 각종 대회 개최 경비 등으로 집행, 예산 운용의 효율성을 기하지 못하였으며 일반 과세대상 사업자에게서 세금계산서 대신 간이세금 계산서를 받아 처리했다는 것.
시의원들은 "체육회 예산 편성과 집행에 대한 집행부의 지도 감독이 소홀했기 때문에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질책하고 내년부터 사전에 예산 편성 계획을 의회에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포항시체육회의 올 예산은 4억9천200만원이다.
崔潤彩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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