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경남 함양군 안의면 안의중학교가 공립화추진과 관련, 공립화추진위원회와 재단측의 갈등과 학부모들의 종용에 따른 학생들의 등교 거부로 수업이 중단되는 등 말썽을 빚고 있다.
안의중 학부모와 공추위에 따르면 지난 98년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재단에서 1억원의 기금을 조성할 것과 교사 20명중 11명을 교체하는 등 4개항의 학교발전 방안을 재단측과 합의, 각서까지 작정했다는 것.
그러나 공추위와 학부모들은 2년이 지나도록 재단측이 합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는다며 지난 24일부터 학교 정문과 시내 거리에서 학교 공립화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면서 집단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특히 50여명의 공추위와 학부모들은 공권력에 의한 강제해산을 우려, 발에 쇠사슬을 묶은 채 학교 정문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 때문에 개학 첫날인 26일 250여명의 전교생중 30여명만 등교, 수업이 중단되는 등 29일 현재까지 학교가 수업을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들은 "학교의 일상적인 업무만 볼 뿐 모든 결정은 재단측에서 결정돼야 할 사항이다"고 말했다.
曺淇阮기자 cho1954@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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