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도

입력 2000-08-28 14:22:00

◈아웅산 수지 양곤 벗어나려다 경찰제지받고 4일째 차안 시위

미얀마의 민주 지도자 아웅산 수지 여사가 수도 양곤 외곽으로 나가려다 경찰의 저지를 받고 27일까지 승용차 안에서 4일째 경찰과 대치했다.

수지 여사는 지난 24일 자신이 이끄는 민족민주동맹 청년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동맹 관계자 12명과 함께 2대의 차량에 타고 달라 지역으로 가려했으며, 경찰은 차의 앞뒤를 트럭들로 막고 귀가를 요구했다.

수지는 1998년에도 4차례 양곤 밖 진출을 시도했다가 경찰과 며칠씩 대치했으며, 대치 기간이 한번은 6일, 또한번은 13일에 이르렀었다.

◈엄지손가락 크기 심장 펌프 이식 英 60대 남자 정상생활

영국 버밍엄의 한 60대 남자가 세계 최초로 엄지 손가락 크기의 소형 전기 심장펌프 이식으로 목숨을 건졌다. 이식 수술은 지난 6월20일 래드클리프 병원의 심장센터에서 실시됐으나, 실패할 때 쏟아질 비난을 겁내 보건부가 비밀에 부쳐왔다.

심장 이상으로 걷지도 못하는 것은 물론, 불과 몇주일 밖에 살지 못할 상태였던 환자는 현재 동네 쇼핑몰을 찾고 머리 밖으로 튀어나온 배터리에 대해 다른 쇼핑객에게 설명할 정도로 완전히 정상생활을 하고 있다.

이식수술을 주도한 스티브 웨스터비 박사는 "자비크 2000이라고 불리는 이 소형장비가 앞으로는 박동 조절기 같이 널리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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