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학생교류 '고속도 참변'

입력 2000-08-28 00:00:00

27일 오전 11시30분께 경남 합천군 가야면 성기리 88고속도로(옥포기점 41.5㎞ 지점)에서 광주 75구 1072호 전남대 학교버스(운전사 신태호·45·광주시 북구 신안동)가 광주에서 대구쪽으로 가던중 마주오던 전북 86사 1614호 5t트럭(운전사 박영실·47·전북 남원시 주생면 중동리)과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사 박씨와 버스에 타고 있던 윤영애(21·생물학과 3년·광주시 남구 진월동)양 등 2명이 숨지고 이현아(20·경영학과 2년)양 등 2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전남대 학교버스는 이날 영호남 교류의 일환으로 경북대에서 2학기에 수강할 20여명의 전남대 학생들을 태우고 경북대로 가던 중 이같은 사고를 당했다.

합천·鄭光孝기자 khje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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