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연습장이 변태영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일부 노래연습장은 손님끌기 전략으로 남자 보도를 고용하고 야릇한 상호를 내거는 등 법망을 피한 변태영업을 일삼고 있다.
최근 대구시내 일부 노래연습장은 여자 손님들의 흥을 돋우는 남자 보도'탬버린 보이'를 고용, 손님들을 유인하고 있다.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이 대부분인 '탬버린보이'는 여자 보도와 마찬가지로 시간당 2만원 정도의 팁을 받고 여자손님들의 술시중을 든다.
이들은 탬버린으로 박자를 맞추며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여자 손님들이 요구할 경우'호스트바'처럼 술 시중을 들고 2차까지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탬버린 보이'를 고용한 시내 한 노래연습장에는 여대생과 유흥업소 종업원, 주부 등 여자 손님들이 늘고 있다.
주부 박모(35·수성구 범물동)씨는"소문을 듣고 친구들과 놀러 갔다"며 "남자들이 여자보도를 찾는 이유를 알 것 같다"고 말했다.'아빠방'은 중년 남자들이 등장하는 변형 호스트바. 유부남 호스트들이 손님 술시중을 드는 곳이다.
'탬버린 보이'와 '아빠방'은 현행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로는 단속, 처벌할 근거가 없는 상태다.
金敎盛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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