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라자

입력 2000-08-26 00:00:00

◈코스닥 수급불균형 해소방안 강구코스닥위원회는 25일 기관투자가의 시장 참여 활성화와 주식분산비율 하향 조정 등 코스닥시장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각종 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의동(鄭義東) 코스닥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후 증권업협회 대회의실에서 국회 중소.벤처기업포럼 소속 의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업무 보고에서 "수급불균형 해소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기관투자가의 코스닥 시장 참여를 활성화하고 현행 30%인 주식분산비율을 하향 조정해 물량 공급 부담을 줄이는 한편 유무상증자를 억제하는 방안등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신보 임금체불 中企 신용보증

기술신용보증기금은 추석을 맞아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신용보증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조처는 매출대금 회수부진으로 인해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임금지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보증금액은 심사일 현재 임금체불액과 매출채권 가운데 적은 금액이며 이미 보증을 받은 업체라도 최고 2억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술신보는 신속한 보증지원을 위해 간이심사를 통해 영업장 전결로 처리하도록 했다.

◈李 금감위장 투신 자구안 이행 촉구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금융불안의 근원이었던 투신권의 철저한 자구계획 이행을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25일 낮 32개 투신(운용)사 사장들과 상견례를 겸한 오찬간담회를갖고 "투신사들은 자주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자구계획을 밀도있게 추진해 나가야 시장참여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는 외형 경쟁보다는 수익률 경쟁으로 승부를 걸어야 하며 공정한 평가기관을 통한 펀드 수익률 공시 등 경영투명성 제고에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금감위 "신동아화재 매각 바람직"

정부는 대한생명이 자회사인 신동아화재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금융감독위원회 고위관계자는 25일 정부가 대한생명의 지급여력비율을 높이기위해 추가 공적자금 투입을 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신동아화재의 조기 매각을 통해 대한생명의 건전성을 높이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대한생명과 정부가 신동아화재 매각에 같은 입장을 보임에 따라 매각작업이 급류를 탈 전망이다.

◈관리대상회사 영업실적 큰폭 개선

12월 결산 관리대상회사들의 올 상반기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25일 12월 결산 상장사 관리대상회사 93개사중 보고서 미제출 및 외부감사 의견거절 등 24개사를 제외한 69개사를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무려 458.1% 증가한 2천11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반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142.9% 증가한 1조3천853억원을 실현했다. 경상손실은 지난해 8천560억원 손실에서 올 상반기 4천290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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