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목마-통일한국 CF모델 누가 놓을까

입력 2000-08-24 15:14:00

남북이 통일된 후 전세계에 통일한국의 이미지를 홍보할 경우 CF광고 모델로 김대중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최적격이란 설문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인터넷에서 CF 광고 가상주식 게임사이트를 운영 중인 '애드아이'(대표 김진, www.adstock.co.kr)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향후 통일한국에서 관광한국을 전세계에 홍보하는 CF광고에 출연할 모델로서 적합한 인물은 누구라고 생각하는가"라는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전국의 네티즌 1천320명이 응모한 이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56%인 741명이 김대중 대통령.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최적의 광고모델로 꼽았다.

다음으로 평양에서 성공적인 공연을 한 리틀앤젤스가 6%(83명)로 2위를, 외국인 유학생으로 국내 방송사에 출연, 전국을 일주한 부르노와 보쳉씨가 5%(66명)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 8.15광복절 전국민의 심금을 울렸던 남북이산가족을 통일한국의 광고모델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아 4.5%인 60명이 지지를 보내 4위를 차지했다.

또 미 프로야구 및 LPGA에서 국위를 선양 중인 박찬호, 박세리 선수에 대해서도 4.2%인 56명이 지지를 보내 5위를 차지했다.

반면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 서영훈 민주당 대표는 0.4%(5명)로 13위를, 최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초청의사를 밝힌 가수 이미자.김연자.조용필씨는 0.2%(3명)로 16위라는 낮은 순위를 보였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