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1부(이승구 부장검사)는 23일 전 호국청년연합회 총재 이승완(60)씨가 사설 한국과학기술장학재단 이사장에 취임한 뒤 재단 재산을 불법 매각한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씨가 98년 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뒤 교육부의 승인을 받지않고 재단 소유의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일대 임야 1만7천여평을 매각했다는 첩보가 작년 5월 입수돼 사실여부와 매각대금 횡령여부 등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씨쪽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지역 명문고 출신으로 정·관계에 폭넓은 인맥을 갖고 있는 이씨는 5공 당시 안기부 지원 논란을 빚었던 호국청년연합회 총재를 지내면서 통일민주당 창당방해사건인 '용팔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기도 했으며 현재 태권도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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