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의 마츠우라 고이치로(松浦晃一郞) 사무총장은 유네스코가 평양의 고구려벽화를 이르면 내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마츠우라 총장은 19일부터 22일까지 평양에서 강능수(姜能洙) 문화상 등 북한고위 관리들과 이 문제를 협의한 뒤 베이징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구려벽화가 완벽하며, 뛰어난 세계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면서 세계문화유산 지정에 아주 낙관적인 견해를 표명했다.
북한은 고구려 벽화를 비롯 △금강산과 주변 유적 △묘향산과 주변 유적 △평양의 역사유적 △개성의 역사유적 △지보산 △구장지역 동굴 등 모두 7곳을 유네스코세계문화 및 자연유산으로 신청하기 위해 잠정적인 리스트를 작성했다고 마츠우라 사무총장은 밝혔다.
마츠우라 사무총장은 북한에 이어 중국을 거쳐 25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방문한다.
댓글 많은 뉴스
"극우와 단호히 싸우겠다"…한동훈, 국힘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
정부, 北 우라늄 폐수 조사 때 '핵심물질' 검사 빼먹었다
"준비된 대통령 맞나" "문전박대"…'한미 2+2 협의' 취소통보에 국힘 총공세
李 대통령, '이주노동자 지게차 결박'에 분노…"세계가 한국을 어찌 볼까"
韓美 외교 접촉 반복적 취소…트럼프의 의도적 밀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