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수성점 식품관 지하2층까지 확장

입력 2000-08-23 00:00:00

동아백화점 수성점은 현재의 지하1층 식품관 공간을 지하 2층까지 두배로 늘려 25일부터 영업을 개시한다.

신선식품관, 생활용품관으로 확대된 올가을 매장개편은 백화점이 외지할인점에 적극 대응하는 차원에서 생필품 전문 하이마켓형으로의 변신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하1.2층 2천여평의 매장에는 총 22개의 상품군 1만여종이 새롭게 추가돼 모두 2만5천여 품목이 판매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아측은 매장운영을 할인점형으로 바꿔 상품가격을 할인점형으로 낮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동아유통센터를 기점으로 산지직구매를 강화 각종 생식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직공급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새로 확대되는 지하2층엔 주방용품.테이블웨어.조명기구 등 지역밀착형 전문생활잡화관, 전문 자동차용품관, 할인점용 화장품 전문매장 등이 새로 들어설 예정이다.

동아수성점 이준근 점장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저가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백화점 영업 전략의 일환으로 매장개편을 과감히 하게 됐다"며 "고품질 저가격을 실현하는 백화점식 영업형태의 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李炯雨기자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