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원이 신생아실 바로 옆에서 내부 개조공사를 강행해 소음과 먼지에 시달린 산모와 가족들이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대구의료원은 열흘전부터 2층 신생아실 옆 분만실과 산부인과의 내부 인테리어공사에 들어갔다.
이 때문에 공사장의 콘크리트와 합판 가루가 날리고 소음이 심해 산모와 가족들이 고통을 겪고 있으며 면역체계가 약한 신생아들의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산모 백모(25.달서구 감삼동)씨는 "간호사들이 공사장을 거쳐 신생아실로 드나드는 것을 여러 차례 보았다"며 "공사장 먼지를 뭍힌 채 신생아들을 돌볼 경우 아이들이 질병에 감염될 수 있다"고 걱정했다.
이에 대해 병원측은 신생아실로 통하는 복도에 설치한 합판 틈새를 막고 송풍기를 설치, 먼지가 신생아실 쪽으로 날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히면서 다음달 5일까지 공사를 강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산모와 가족들은 "다른 병원들이 파업중이어서 옮길 수도 없다"며 공사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사회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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