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마을에'허준의원' 관광객 진료 내달 개원

입력 2000-08-22 00:00:00

안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직접 한방 진료와 처방을 해주는 관광형 한방병원 '허준의원'이 조만간 안동 하회마을에 문을 연다. 최근 종영된 MBC 드라마 허준에서 나오는 전통 한의원처럼 꾸며질 이 병원은 안동 명성한방병원(이사장 김정혜)의 아이디어. 하회마을내 하동고택 옆 류시순씨의 정면 6칸, 측면 5칸의 口자형 전통 기와집을 임대해 병실과 조제실, 진료실 등을 옛 그대로 만든다.

병원측은 침술과 처방에 능한 한의사 1명과 함께 드라마속 인물인 '예진 아씨'스타일의 간호사 3명, 약제사 1명 등 모두 5, 6명의 의료진들을 파견할 계획. 의료진 전원은 드라마속 인물들처럼 전통 복장을 갖춰 입고 환자들을 맞이한다.

환자 진료와 함께 전통 약용찻집도 개설, 여행객들의 여독까지 풀어 주는 이 병원은 다음달 초순쯤 개원할 예정.

안동.權東純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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