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종금 기존 주주들에 대한 주식 보상가격이 주당 133원으로 결정될 전망이다.21일 영남종금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 출자조치로 완전 감자되는 기존 주식에 대한 가격산정 결과 주당 보상가격은 133원으로 결정됐다. 이 가격은 회사 의뢰를 받아 그동안 산정작업을 해온 안진회계법인의 제시가이며, 보상가격 결정권을 가진 영남종금측은 이 결정을 그대로 따를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주식매수청구권이 행사된 주식은 전체 4천360만주의 84%인 3천660만3천339주로 집계됐다. 최대주주인 학교법인 영남학원도 증권사를 통해 청구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남종금은 매수청구를 받은 지 2개월 이내에 이 가격으로 보상할 방침이며, 보상가에 불복하는 주주들은 30% 이상이 모일 경우에 한해 30일 이내에 법원에 가격 재산정을 요구하는 결정을 청구할 수 있다.
영남종금의 기존 자본금 2천180억원은 21일 완전 감자됐으며 이와 동시에 예보가 1천717억원을 출자했다.
한편 22일 예정된 영남종금 주주총회에서 신임 사장에 지역출신 박만수(61) 전 한국산업리스 사장이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사장은 경북고, 서울대를 졸업하고 재경원 감사담당관, 국제심판소 상임이사관 등을 역임했다.
영남종금은 주총, 경영진 선임을 끝내고 24일 예정대로 영업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李相勳기자 azzza@imaeil.com
徐奉大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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