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경기가 석달째 내리막길을 달리고 있다. 대구시와 대구경북개발연구원이 조사한 지난 6월 경기종합지수는 산업생산.출하 및 수출입과 어음교환이 감소, 전월보다 0.2% 하락한 100.6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전월에 비해 0.5% 떨어진 101.4를 기록한 이래 5월 0.1%에 이어 6월에는 0.2%가 떨어져 98년 10월 이후 지속됐던 경기상승 국면이 둔화로 완전히 반전됐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현재 경기국면을 나타내는 6월의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에 비해 0.3 포인트 하락한 98.5를 기록했다. 이 수치 역시 지난 4월 이후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서 경기 회복이 여의치 않음을 증명하고 있다.
경기 둔화 국면이 계속되는 것은 원유 및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금융 불안에 따른 소비.투자 심리 위축, 삼성투신증권의 당좌계정 이전에 따른 어음교환액 감소 등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기종합지수 8개 구성지표 중 비농가 취업자수, 소비재 출하지수, 전력 사용량 등은 증가한 반면 산업생산지수, 생산자 출하지수, 어음교환액, 수출액, 수입액은 감소했다.
崔正岩기자 jeongam@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