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이산가족 상봉을 지켜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비록 이산가족은 아니지만 TV를 보면서 어쩔 수 없는 한민족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이번 이산가족 상봉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반평생을 기다려온 이들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오랜 이별끝에 너무나 짧은 만남이기 때문이다.
못다한 인연, 못다한 만남을 해결하기 위해 이산가족들은 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85년 첫 이산가족 상봉때 평양에서 누나를 만났던 한 실향민의 말처럼 '1회성 혈육상봉'은 오히려 더 큰 고통만 안겨줄지도 모른다.
남북의 이산가족들이 정기적인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이산면회소'가 하루빨리 설치되었으면 한다.
김희진(대구시 두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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