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8.15특사 3천586명 석방

제55주년 광복절을 맞아 8.15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공안사범과 모범수 등 3천586명이 15일 오전 10시 잔형집행면제, 가석방, 형집행정지 조치로 수감중인 전국 교도소에서 일제히 석방됐다.

주요 인사로는 한보.청구사건에 연루돼 2년9개월여를 복역한 홍인길 전청와대 총무수석이 수감중인 의정부교도소에서, 남파간첩 '깐수'로 알려진 정수일 전 단국대 교수가 대전교도소에서 각각 형집행정지로 출소했다.

또 김영삼 전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와 이명박, 홍준표 전의원을 포함한 선거사범, IMF 생계형사범, 정치인 등 2만3천730명이 이날자로 복권돼 피선거권 등 공민권을 되찾았다.

국민연금公 17일까지 시한부 파업

국민연금관리공단 노조는 단체교섭 결렬에 따라 14일부터 시한부 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연금공단 노조는 지난 10일 총회에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72.9%가 파업에 찬성함에 따라 14, 16~17일 3일간 시한부 파업에 들어가면서 지역본부별로 집회를 갖기로 했다.

노조는 그동안 기본급 12% 인상, 근속승진 이행, 낙하산인사 특혜규정 폐지, 해고자 복직, 국민연금제도 발전위원회 설치 등을 요구하면서 7차례에 걸쳐 사측인 정부와 교섭을 벌여왔으나 임금동결 등을 주장하는 복지부 입장과 맞서 결렬됐다.김원웅, 정우택 의원 선거법 위반 기소

검찰은 14일 16대 총선에서 대전 대덕 선거구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김원웅 의원과 충북 괴산.진천.음성 선거구에서 당선된 자민련 정우택 의원을 선거법위반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이로써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진 국회의원은 한나라당 7명, 민주당 4명과 자민련 1명 등 모두 12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