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달기약수 관광객 크게 늘어

입력 2000-08-14 14:04:00

지난 1일 청송군청 대회의실에서 위장병·빈혈·부인병에 좋은 철분(Fe)과 칼슘(Ca)·마그네슘(Mg) 등이 다량 함유된 청송 달기약수의 성분분석 발표(본지 2일자 26면) 이후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계명문화대 이성호(41·식품과학과)교수는 최근 지난 1년동안 청송군 청송읍 부곡리 속칭 달기약수의 수질특성에 관한 연구논문 발표회를 가졌다.

이 교수는 달기약수는 성인 남녀 하루 섭취 권장량 1ℓ당 철분 95.1%, 칼슘 35%, 마그네슘 36% 등 많은 양의 미네랄이 함유됐다고 밝혔다.

특히 철분의 다량함유로 임산부와 조혈작용에 탁월한 효과를 가져오고 마그네슘과 칼슘성분은 뼈·치아 구성과 신경흥분 억제효과, 체액의 산·알칼리 균형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군은 달기약수의 수질 검사 결과표를 공표하고 주변 정화활동을 펼친 결과 5, 6일 양일간 청송 달기약수를 찾는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기간 하루 평균 600여명에서 최근에는 2천500여명으로 크게 늘어나다고 밝혔다.

한편 청송군은 달기약수탕 각 탕별로 안내원을 배치 관광객을 상대로"과다한 섭취는 고칼슘증과 신결석·철분중독 증세를 일으킬 수 있다"는 안내활동을 펴고있다.-金敬燉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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