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평양에 들어가는 남측 이산가족 방문단은 북한 고려항공을 이용하게 된다. 정부 당국자는 12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으로 15일 이산가족 교환 방문 때 먼저북한의 고려항공편을 이용하기로 결정했다"면서 "18일에는 아시아나 항공기로 북측방문단이 귀환하고 남측 방문단은 같은 비행기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 경우 18일 아시아나 항공기로 평양으로 돌아가는 북측 이산가족 방문단은 처음으로 남한 여객기를 사용하는 북한주민으로 기록된다. 이 당국자는 "북측 방문단은 당초 예정대로 10시에 평양을 출발해 11시 서울 김포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라며 "남측 방문단의 평양행은 당초 일정보다 두시간 정도 늦어진 12시께 김포공항에서 출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측 방문단의 평양 도착이 당초 일정보다 늦춰지지만 15일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던 단체상봉(집체상봉)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북측의 명확한 통보는 없지만 상봉시간이 조금 늦춰질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