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카르노 영화제
체제 비판적인 내용을 담았다는 이유로 중국당국으로부터 상영금지 처분을 받은 중국영화 '바바(아버지)'가 12일 폐막된 제 53회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황금표범상을 수상했다.
왕슈오 감독이 자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해 4년 전 만든 이 영화는 사사건건 대립과 충돌을 하는 부자관계를 통해 현재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권위 해체 과정을 통렬하게 보여주고 있다.
영화제측은 제작 당시부터 많은 논란을 일으켜 중국당국의 검열을 받기 전부터 상영이 금지됐던 이 영화가 탁월한 작품성과 독특한 영상으로 다른 17편의 영화를 제치고 최우수작품상인 황금표범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중국작품이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금상을 받은 것을 '자오'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이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