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개최를 위해 2001년 5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중인 대구종합경기장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대구시는 12일 오전 대구시 수성구 내환동 종합경기장 상황실에서 문희갑 대구시장 등 관계자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보고회를 가졌다.
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2천925억원을 투입, 부지면적 51만2천479㎡에 지하 3층 지상 3층 7만140석 규모로 건설하고 있는 종합경기장은 현재 70.7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주경기장의 경우 골조공사가 96.9% 완료된 가운데 오는 10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며 지붕공사 막 설치작업은 이달중 완료된다. 마감공사 중 조적공사와 미장공사는 각각 77.2%, 58.4%의 공정률을 기록, 각각 오는 9월과 12월에 끝난다.
2천500석 규모로 세워지고 있는 보조경기장은 마감공사가 이달 중으로 완료되고 지난 5월 잔디를 파종, 오는 11월에는 경기가 가능할 전망이다.
종합경기장 기계배관, 닥트 설치, 소화배관 등 기계.소방설비는 올 연말까지 모두 갖춰지며 전기공사와 통신공사는 10월까지 모두 완료할 방침이다.
올 봄 수목 5천940 그루를 심은 조경공사는 올 가을 교목 4천588 그루 등 모두 11만6천168 그루를 추가로 심기로 했다.
또 종합경기장 주변도로 건설공사 가운데 범물지구~안심국도 구간 4차순환도로는 57.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 구간 연호교, 고모교, 율하교 등 교량 3곳은 스틸박스를 제작.설치작업 중이다삼덕동~시지택지간 도로는 83.4%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경산~시지택지간 도로(265m)는 다음달 1일 개통된다. 고산국도~종합경기장 진입도로는 20%의 공정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말까지 도로구조물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장 주변에 들어설 환경조형물은 지난 6월 백남준 등 국내외 지명작가 5명에게 공모를 통지했으며 지난달 6일 현상공모를 마감한 결과 89명이 지원, 다음달부터 심사 및 제작에 착수한다.
李尙憲기자 davai@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