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가 있는데 병원문 닫을 수 있습니까?"전국의 대학병원이 외래진료를 중단하고 동네의원들이 문을 닫았지만, 대구시내 대부분 중소 종합병원과 병원급은 정상진료, 환자들에게 '가뭄 속의 단비'가 되고 있다.
곽병원.가야기독병원.세강병원 등 일부 종합병원은 외래환자 접수는 중단했지만 응급실을 통해 사실상 정상진료 했다. 비응급 환자들도 응급실 이용료를 내지 않고 평소와 마찬가지로 진료를 받는 것. 특히 구병원.허병원 등 6개 종합병원은 폐업 방침을 따르지 않고 정상진료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대구시내 33개 병원급 의료기관 중 26개는 정상진료 하고, 7개는 응급실을 통한 외래환자 진료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대형병원 중에서도 파티마병원은 외래진료를 중단하고도 재진 환자들의 처방전 발급은 계속, 어려움을 덜어 주고 있다.
또 폐업 첫날 대구시내 1천89개 동네의원 가운데 270개 의원이 정상진료, 지난 6월의 1차 폐파업 때와는 크게 다른 모습을 보였다. 중구의 한 개원의는 "의료계의 투쟁 대의에는 동감하지만 입원 중인 환자를 내보낼 수도 없고 몸이 아파 찾아온 환자를 되돌려 보낼 수 없었다"고 말했다.
李鍾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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