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피플

입력 2000-08-12 20:44:00

##바웬사, 비밀경찰 협력혐의 벗어

자유노조 '솔리다르노시치(연대)'의 창설자로 폴란드 민주화의 상징인 바웬사 전 대통령(오른쪽)이 11일 특별법원 청문회에서 과거 공산정권에 협력했다는 혐의를 벗었다.

고위 공직 출마자의 전력을 규명하기 위해 열린 특별법원 청문회에서 판사들은 지난 70년대 비밀 경찰의 끄나풀로 활동한 적이 결코 없다는 바웬사의 공개선언이 "사실을 말한 것으로 본다"고 11일 판정했다.

비밀경찰 정보원 혐의가 해소됨에 따라 바웬사는 오는 10월 열리는 대선에 출마할 수 있게 됐으며 '솔리다르노시치'의 명예도 손상을 입지 않게 됐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바웬사는 지난 70년대 '볼렉'이란 암호명으로 비밀경찰의 끄나풀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었다.

바웬사 대통령은 청문회에서 자신은 "공산주의자들에 대항해 투쟁했던 사람"이라면서 의혹의 근거가 되고 있는 문서 촬영 사진은 조작된 것이라고 결백을 주장했다.

##팝스타 마돈나 사내아이 출산

다음달 출산예정이던 팝스타 마돈나(41)가 소원대로 사내 아이를 출산했다고 그녀의 대변인인 리즈 로젠버그가 11일 밝혔다.

로젠버그는 이날 "마돈나와 영국 영화감독인 가이 리치(31)가 2000년 8월 11일 이들의 아들인 로코 리치의 출생에 매우 기뻐하고 있다"면서 "기쁨에 찬 엄마와 아빠, 첫 딸은 현재 모처에 머물고 있으며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전했다.

마돈나는 올해초 '록 스톡 앤드 투 스모킹 배럴스(Lock, Stock, And Two Smoking Barrels)'를 연출한 연하의 영국인 영화감독인 리치와 연애 중이라고 공표했으며 이번에 태어난 아이도 리치와의 사이에서 생겼다.

마돈나는 지난 89년 영화배우인 숀 펜과 이혼한 뒤 만난 카를로스 레온과의 사이에서 첫 딸인 루르드(3)를 얻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