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라이프

입력 2000-08-12 00:00:00

◈그리스 노천 상영 붐

○…그리스에서 영화 노천 상영 붐이 일고 있다. 옥외에서 영화를 보며 한여름 밤을 지내는 그리스의 오랜 전통이 서서히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 노천극장에서는 맛있는 음식을 사먹으며 관람할 수 있고, 담배도 피울 수도 있다.

1960년대만 해도 그리스 전역에 1천여개의 노천 영화관이 있었지만, 현재는 아테네에서 100여개만이 영업 중이다.

◈英학교 동남아서 인기

○…자국 내에서는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는 영국 학교들이 동남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영국의 커리큘럼을 따르는 학교들이 학문에 대한 전통적 열기에 현지의 전통까지 기꺼이 수용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것.

하지만 지난 6개월 동안 영국은 아동 중심의 교육 개혁 제도를 채택하는데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엘리트 의식을 영속화 시키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국가가 대학생 학비 책임

○…대학교육을 국가가 책임지는 체제인 독일에서는 대학생을 위해 국가가 지급하는 보조금이 1인당 평균 5천500만원(10만 마르크)에 달한다고 유명 일간지 디 벨트가 지난 9일 보도했다.

특히 의대생 1명을 졸업시키는데는 무려 40만 마르크가 투입되고, 농학·임학·영양학 분야는 14만 마르크, 수학·자연과학 분야는 12만 마르크, 공학 11만 마르크, 체육학 8만 마르크, 예술 분야 7만 마르크, 어학·인문학 분야는 6만 마르크가 들어간다.

◈美 노령인구 100년간 10배

○…지난 20세기에 미국의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10배 증가했다고 미 국립 노화연구소(NIA)가 밝혔다. 현재 이 노령인구는 3천5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3% 수준이며, 2030년에는 7천만명으로 지금의 2배로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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