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니스연구소 윔블던 스타 우리가 키운다

입력 2000-08-09 14:05:00

'앞으로 한국의 세계적 테니스 스타는 우리가 만든다'

테니스 선수들의 체계적 교육과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세계적 스타를 탄생시키기 위한 민간 테니스 연구단체가 대구에서 활동중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테니스에 관심있는 대구지역 각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국테니스연구소가 바로 그것. 지난 96년9월에 구성된 이 연구소는 자질있는 선수의 발굴과 육성 및 세계 정상급 선수배출을 목적으로 한 '한국 테니스 아카데미'와 우수 지도자 양성을 위한 '한국 테니스 지도자 아카데미'를 부속기관으로 두고 있다. 특히 지도자 아카데미는 그동안 실제로 강연회와 세미나등으로 활동해 왔으나 오는 19일 정식으로 발족식을 갖고 지도자들에 대한 체계적 교육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역에서 테니스 용품을 생산판매하는 삼창무역스포츠 김원창 대표의 지원을 받아 운영중인 테니스 연구소에는 대구.경북의 대학교수 등 테니스에 관심있는 각계 인사들이 고문과 자문위원, 연구위원으로 활동중이다.

현재 경북대 박찬석 총장과 오준섭 의학박사가 고문으로 관계하고 있고 김용수 경북대교수와 이순천 계명대교수 등 4명이 자문위원, 박정화대구교대교수와 김기진 계명대교수 및 조상희 변호사를 비롯해 8명이 연구위원으로 참여중이다. 또 우수선수 지도를 위한 테니스 아카데미의 감독으로는 지역출신으로 국가대표시절 명성을 날렸던 신한철 등 2명이 활동중이다.

연구소와 아카데미 운영을 뒷받침하는 김원창 대표는 "이제 우리나라도 외국처럼 테니스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분석과 지원, 전문적인 선수발굴 및 육성을 통해 세계적 스타를 만들 때가 됐다"며 연구소 운영배경을 설명했다.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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