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월드컵 경기장에 이름 남기세요"

입력 2000-08-09 12:31:00

-시민 소액 기부금제 활성화한다-대구시월드컵문화시민협의회는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가 열릴 대구종합경기장에 시민들의 이름을 남길 수 있도록하기 위해 '월드컵경기장에 이름남기기(NT.Name Trace)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9일 협의회에 따르면 월드컵 축구대회의 시민참여 분위기 조성과 애향심을 살리기 위해 수성구 내환동에 건설 중인 대구종합경기장내와 주변의 의자, 나무, 조형물에 이름을 남길 수 있는 NT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1인1 의자갖기 운동은 경기장 내 7만4천석인 의자 가운데 3만개의 의자에 이름을 달아주는 사업으로 1구좌에 5만원을 내면 의자에 이름을 새긴 표찰을 달아준다.또 경기장 주변에 조성할 '2002 시민동산'에 심을 나무 이름표 달기는 1계좌에20만원으로 7천500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경기장 주변에 세워질 월드컵 상징 조형물에 '화합의 벽'을 만들어 시민의 이름을 새기는 운동은 계좌당 5만원으로 1만6천명을 모집한다.

협의회는 오는 10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회원을 모집하고 모두 38억원을 모금해대구종합경기장 건설사업비와 나무구입비, 조형물 설치비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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