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황금독수리부대 어린이 병영체험 실시

입력 2000-08-08 15:01:00

육군 황금독수리부대가 지난달 28일부터 한 달간 어린이 병영체험훈련을 실시,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초등학교 5.6년생 450여명은 지난달부터 기수별로 2박3일간 부대에 입소해 기초체력훈련, 특공무술, 전적지 견학, 장갑차 시승, 충.효.예교육 등으로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어린이들은 병영체험 첫날, 설레는 마음으로 입소식을 가진데 이어 충.효.예교육, 야간 점호, 불침번 근무 등으로 정신없이 첫날밤을 보냈다.

둘쨋날, 어린이들은 지상공수훈련, 막타워 체험 등 장병들도 감당하기 힘든 고된 훈련을 거뜬히 치렀으며 밤에는 부모님께 효도편지 쓰기도 빠트리지 않았다.

체험훈련 마지막 날, 특공부대 장병들의 태권도 및 특공무술시범, 대테러 작전 레펠시범을 관람하고 장갑차도 타보면서 뜻깊은 병영체험을 마쳤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병영체험훈련에 참가한 박병훈(12.대구 성동초등 6년)군은 "무더운 날씨속에 진행된 특공무술과 막타워 훈련이 힘들었지만 병영체험을 통해 국가의 소중함을 깨달았고 나라를 지키는 군인 형들이 무척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李鍾圭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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