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제조업체들의 물류비 절감과 대고객 서비스 제고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물류 아웃소싱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물류 아웃소싱을 발주하는 업체들도 대부분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물류 전문 서비스 업체 양성이 절실한 과제로 나타났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지난달 지역 400여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지역 제조업의 물류 아웃소싱 현황과 발전과제'에 따르면 제조업체들의 물류 아웃소싱으로 인한 효과는 물류비 절감이 64.5%, 물류 서비스 개선 16.1%, 기업 경쟁력 제고 9.7%로 나타났다.
이런 효과에도 불구하고 물류 서비스 구입환경이 좋지 않다고 응답한 업체는 41.9%에 이른 반면 좋다는 업체는 3.2%에 불과해 지역에서 물류 서비스 조달 환경이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화주 기업들이 물류 서비스를 구매하는데 가장 크게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가격이 48.4%로 가장 높고 다음은 신뢰성, 서비스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역 업체들이 느끼는 물류 아웃소싱의 애로 요인으로는 물류 서비스의 수준저하 우려 46.2%, 통제의 어려움 38.5 % 순이었다.
박의병 기획조사부장은 "물류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서는 화주 기업의 물류 계획에서부터 모든 물류 기능을 종합적으로 대행해주는 '제3자 물류업자'를 육성하는 것도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강구돼야 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崔正岩 기자 jeongam@imaeil.com
▲물류아웃소싱=지역 제조기업, 즉 화주기업이 수송, 보관, 포장, 하역, 통관, 정보 등 물류 기능을 자사에서 수행하지 않고 외부 전문 업체에 맡기는 것.
▲제3자 물류업자=화주기업의 자회사가 아니면서 화주 의뢰에 따라 물류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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