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촌~문경 국도확장 마의 도로

입력 2000-08-08 00:00:00

(문경)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점촌~문경간 국도3호선 15.56km 4차로 확.포장공사를 8년동안 질질 끌어 주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점촌~문경간 도로공사보다 2~3년 늦게 착수한 점촌~상주, 점촌~예천, 예천~안동간 국도 4차선 확.포장공사는 이미 개통돼 주민들은 상대적 소외감마저 느끼고 있다.

지난 93년 착수, 97년 완공키로 했던 이곳 도로공사의 지연은 당초 노선결정이 잘못된데다가 최근 문경읍 진안리 산허리 절개지 토사붕괴가 계속된 때문으로 오는 추석 개통도 불투명하다는 것.

이 때문에 8km만 부분개통된 상태에서 마성면 모곡리~이화령터널 사이 병목구간이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어 주말과 휴일이면 7km 거리를 통과하는데 1~2시간씩 걸리기 일쑤다.

또 급커브가 많은 이곳은 중앙분리대마저 설치되지 않아 교통사고가 빈발, 지난해 9월 부분개통 이후 지금까지 60여건의 사고로 80여명의 사상자를 내 '마의 도로'가 되고 있다. 尹相浩기자 youns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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