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인사 프로필

입력 2000-08-07 12:42:00

신임 장관 프로필

#전윤철 기획예산처 장관

경제기획원 시절 예산총괄국장을 맡는 등 34년의공직생활중 절반을 예산부서에서보낸 '예산통'으로 일찌감치 기획예산처 장관으로거론됐다.

직선적인 성격에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며 원칙을 중시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직원들의 애로사항도 일일이 챙기는 등 다정다감해 친화력도 돋보인다.지난 80년공정거래법 입안때부터 참여해 우리나라 공정거래정책의 산파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공정위원장때 경제정책간담회나 국무회의 등에서 소신있는 발언을 아끼지 않아 타부처 장관들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또 재벌의 부당내부거래에 대한 강도높은 조사를 벌이는 등 재벌개혁의 한 축을담당해와 공공부문 개혁을 추진하는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적임자라는 평가다.

부인 김정자(金貞子.56)씨와 1남1녀를 두고 있다.

▲전남 목포(61) ▲서울대 법대 ▲행시 4회 ▲경제기획원 보사예산담당관, 사회예산국장, 예산총괄국장, 물가정책국장, 기획관리실장 ▲공정위 부위원장 ▲수산청장 ▲공정위원장

# 김호진 노동부장관

지난 7월 금융노조 파업 당시 금융대란 위기를 노.정이 대화로 풀도록 중재역할을적극 수행, 노.정 대타협을 이끌어냈다.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장과 노동대학원 1,2대 학장을 지내면서 노동계 인사들과폭넓은 교분을 쌓아 노동문제에 대한 현실감각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교수 출신으로 '추진력이 부족하지 않느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으나 노사정위원장으로서 조용하면서도 강한 추진력을 보여줬다는 게 내부의 평. 국민회의 정치개혁특위 위원으로 활동하고 제2건국운동의 이론적 기초를 제공하기도 했다.

취미는 등산이며 부인 이우령(53)씨와의 사이에 3남을 두고 있다.

▲경북 안동(61)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 소장 ▲한국정치학회 회장 ▲고려대 노동대학원장 ▲노사정위위원장

#노무현 해양수산부장관

지난 '4.13 총선'에서 지역감정 타파를 내걸고 민주당 후보로 부산 북.강서을에출마했으나 한나라당 '바람'에 밀려 낙선했다.

그러나 15대 보선을 통해 원내 재진입의 발판이 됐던 서울 종로지구당 위원장직을 지난해 8월 일찌감치 반납하고 부산으로 내려가 표밭갈이를 하는 등 좌고우면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총선 패배에도 불구, 중용설이 나돌았다.

특히 여권내 차기 대선주자중 한사람으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으며, 이번 입각이경력쌓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당내 '8.30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나서지 않기로 한 것도 입각을 염두에 둔 때문으로 알려졌다.

인권변호사 출신으로 13대때 원내에 진출, 5공청문회 스타로 각광받았으나 14대때는 낙선했으며 대선을 앞둔 97년 11월 국민회의에 입당, 종로 보선에서 당선됐다.직선적이고 타협과 몸굽히기를 싫어하는 성격때문에 주변에 사람이 많지 않다는평. 부인 권양숙(權良淑.52)씨와 1남1녀.

▲경남 김해(53) ▲부산상고 ▲대전지법 판사 ▲통합민주당 최고위원 ▲국민회의 부총재 ▲민주당 지도위원 ▲13, 15대 의원

#이근영 금감위장

모나지 않은 성격으로 친화력이 강한 정통 재정금융전문가.

충남 보령출신으로 68년 행정고시(제6회)에 합격해 재무부 사무관을 시작으로 예산세무서장, 국세청 징세과장, 재무부 직접세과장, 서울지방국체성 간세국장,광주지방국세청장, 국세청 조사국장, 재무부 국세심판소장 등을 거치는 등 일선세무와 세정 부문에서 잔뼈가 굵었다.

그러나 이후 지난 94년 한국투자신탁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뒤 96년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98년 한국산업은행 총재를 맡아 금융기관장으로서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와 경력을 추가했다.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재직시 보수성이 강한 금융기관에서는 보기 드물게 기금설립 이래 가장 강도높은 경영혁신을 단행, 한국능률협회가 선정한 97년도 경영혁신대상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산업은행 총재때도 국책은행장으로서 구조조정에 솔선수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협력적이며 생산적인 노사관계의 정립을 통해 직원 사기진작에 힘쓰는 한편 합리적인 대외협상을 전개하는 스타일로 업무처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판이다.

산업은행 총재 재직시절 기아자동차 매각을 비교적 원만히 진행한데다 대우자동차 매각 등 대우 핵심기업 매각 및 정상화를 위해 채권단내 이견조정을 잘해냈다는얘기를 듣기도 했다.

다만 공적자금이 투입된 한국투자신탁의 부실책임을 묻는 과정에서 주의적 경고조치를 받아 경력에 조그만 흠을 입었다.

부인 이영자 여사와 1남 2녀를 두고 있다.

▲충남 보령(63) ▲고려대 법학과 ▲재무부 사무관 ▲예산서무서장 ▲국세청 징세과장 ▲재무부 직접세과장 ▲국세심판소 심판관 ▲서울지방국세청 간세국장 ▲광주지방국세청장 ▲국세청 조사국장 ▲재무부 세제국장 ▲재무부 국세심판소장 ▲재무부 세제실장 ▲한국투자신탁 사장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한국산업은행 총재

#이남기공정거래위원장

공정거래위원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부위원장에서 내부 승진한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는 보기 드문 공정거래 정책 전문가이다.

행시 7회로 지난 70년 농림부에서 공직생활을 처음 시작한뒤 경제기획원에서도공정거래정책 업무를 주로 담당했다.

온화하면서도 업무 추진력은 강한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직원들로부터 선비라는평가도 받고 있다.

하도급거래상론, 신공정거래법 등 7권의 저서를 낼 정도로 학구파이다.

부인 이정희(李貞希.57)씨와 2남1녀.

▲전북 김제(57) ▲고려대 법대 ▲경제기획원 주 태국대사관 경제협력관, 공정거래실 공정거래과장.제도운영과장.총괄과장, 주 제네바대표 경제협력관 ▲경제기획원 공정위 심판행정관, 독점관리과장 ▲경제기획원 심사평가국장 ▲공정위 수석상임위원,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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