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북한의 유기로 남한에 유일하게 전해진 방자유기촌이 문경시 가은읍에 조성된다.
중요무형문화재 77호인 이봉주(李鳳周.74.방자유기장)씨는 최근 가은읍 갈전리에 2만6천평의 부지를 매입, 2002년 7월까지 전시장 및 공예마당 등을 갖춘 방자유기촌 조성에 나섰다.
경기도 안산 시화공단에 생산공장과 서울.대구에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씨는 이곳에 생산시설 및 공연장과 전통음식연구소, 먹거리 마당 등 시설을 갖추고 문화상품개발은 물론, 생산기술 전수에 나설 방침.
옛 조상들이 생활식기로 사용하던 유기는 현재 경기 안성의 주물유기, 북한 납청의 방자유기, 전남 순천의 반방자유기가 무형문화재로 지정돼 그 기술이 전수되고 있는데 이씨는 북한에서 전해진 방자유기의 유일한 기능보유자다.
이씨는 평북 정주 출신으로 초등학교 때부터 납청의 놋제품 공장에서 제조과정을 익히다가 지난 48년 월남, 유기제작에 몰두했는데 지난 83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었다.
문경.尹相浩기자 youns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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