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을 찾은 농아인들에게 관광지 안내 등 치안행정 서비스를 높이기 위해 경찰이 수화 배우기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안동경찰서 소속 교통, 방범, 수사, 파출소 요원 등 민원 관련부서 경찰관 48명은 안동 농아인교회 이종만(44)목사로 부터 하루 2시간씩, 모두 7주간의 경찰관 수화교육을 마치고 4일 수료식을 가졌다.
지난 6월부터 시작한 경찰관 수화교육은 이 목사 부인 김현숙(42)씨와 지역 농아인 20여명이 참여해 1대 1 개인지도 방식으로 진행, 교육생 전원이 수료증을 받았다.
수료식을 가진 이날 경찰관들은 그동안 배운 수화로 애국가와 국립경찰가를 부르기도 했으며 참석한 농아인들과 함께 '사랑으로'라는 노래를 함께 부르며 농아인들에게 한발 가까이 다가갈 것을 다짐했다.
특정 장애인들을 위해 경찰이 수화를 배운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경찰청은 농아인들을 위한 치안서비스 확대효과는 물론이고 경찰관들이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이해하는데 상당한 교육효과가 있었다고 보고 앞으로 안동경찰서의 수화교육을 전국 229개 일선 경찰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수료식에는 장애인들과 지역 NGO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안동.權東純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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