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맑고 깨끗한 공기를 맘껏 마시고 가세요'
청송군이 '맑고 깨끗한 공기'를 관광자원화하는데 성공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최근 청송군 전역에 대한 대기측정결과, 아황산가스는 1ppb(기준치 14ppb)며, 이산화질소는 3ppb(기준치 8ppb), 일산화탄소는 0.2┸(기준치 9┸)로대기오염도가 환경기준치의 1/10에서 1/50 정도로 낮아 자연상태에 가깝다고 발표했다.
청송군은 이같이 '맑고 깨끗한 공기'를 자원화 하기로 하고 이에 대한 보전대책을지속적으로 마련하는 한편 자연자원을 전국에 홍보해 했다.
군은 공해유발업체의 청송지역 진출 또는 유입을 전면 차단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군 전역에 청정공기를 유지하기 위해 소나무 등 수목을 집중 식재키로 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쓰레기 소각을 전면금지하고 지역 특산물인 고추, 사과 등의 유기농법 재배를 권장하고 있으며 농약살포줄이기 등의 오염차단에 나섰다.
특히 군은 국.지방도 군경계 지점인 진보면 가랫재, 황장재, 현동면 꼭두방재, 현서면 노귀재 등 4곳에 지난해 7월부터 자동차 배기가스 검사소를 설치, 연말까지 외지 진.출입차량에 대한 지도계몽활동을 편 뒤 내년부터 기준치초과 차량은 30~50만원씩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군은 이와 함께 군내 주요도로변 146㎞에 자생하는 하늘나리 등 야생화 27종류와 군직영 꽃묘포장에서 생산한 메리골드.백일홍.사루비아 등으로 꽃길을 조성, 도로변 공한지와 폐도를 이용한 소공원을 조성, 청송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쉼터를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 결과 올해 '청정 청송'에서 가족 단위로 여름휴가를 보내려는 대도시 피서객 등 관광객들이 지난해보다 60%이상이 늘어난 300여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종갑 청송군수는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청송을 가장 원시적으로 지키기 위해청정공기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송.金敬燉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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