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수 현상으로 보강공사에 들어간 운문댐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부실 정도가 훨씬 심각하며 비취약 지점으로 분류된 구간의 부실가능성도 직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병수 운문댐 수도운영 2부장은 3일 한나라당 이해봉,백승홍,박재욱 의원을 방문, 보고를 통해 '취약지 60곳 중 40곳에 대해일단 보강공사를 마무리햇으며 공사 지점당 진흙을 평균 8t 종도씩 투입했다'며 '댐의 누수량 등은 공사 이전보다 일단 나아지고있으나 아직까지는 자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백 의원은 '취약지점에 전반적으로 8t이란 엄청난 양의진흙이 투입됐을 정도라면 당초 예상보다 균열 상태가 심각한 것' 이라며 '안전하다고 알려진 나머지 구간도 부실상태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또 '특히 댐 관리단 측에서 누수량이 공사 이전보다 줄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지만 현재 저수량이 평균량에도 못미치는36.5%에 불과, 만수까지는 공사의 효과를 속단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미국의 전문가들이 4일 현지를 방문해 보수공사의 효과 등에 대한 일주일간의 실사에 들어갔다.
한편 운문댐 관리단은 보고서에서 '최근 강우로 댐의 수위가 충분히 확보돼 물을 정상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으며 현재의 저수량 등을 감안할 경우 내년도 상반기까지는 지장이 없다'고 밝힌 뒤 수문설치 사업을 위해 30억원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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