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길 바쁜 삼성 "속탄다"

입력 2000-08-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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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생애 두번째로 선발로 나선 롯데 김영수에게 농락당했다. 삼성은 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17차전에서 김영수를 상대로 5안타 무득점의 무기력증으로 0대3의 완봉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삼성은 이로써 드림리그 2위 두산에 1.5게임까지 따라붙던 기세가 롯데전 1무2패로 주춤했다.

김영수의 절묘한 제구력앞에 물이 한껏 오른 삼성타자들도 삼진을 9개나 당하며 속수무책.

삼성선발 김상진은 6회에 롯데 박정태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마해영에게 중월 2점홈런, 화이트에게 솔로 랑데뷰홈런을 맞아 홈런 2방에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현대는 광주 원정경기에서심인 마일영의 호투와 퀸란, 박종호, 카펜터, 이숭용의 홈런 4방으로 해태를 9대0으로 물리쳤다.

LG는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신인 경헌호의 역투로 8대3의 승리를 챙겨 승률 5할에 복귀했고 두산은 SK와의 잠실경기에서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하며 12대3으로 대승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전적(3일)

롯데 000003000-3

삼성 000000000-0

△삼성투수=김상진(패), 가르시아(6회) △롯데투수=김영수(승) △홈런=마해영(6회2점)·화이트(6회1점·이상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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