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이 대형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는'일월산 토템 문화공원 조성사업'이 한국 유네스코가 공동주관 등의 형식으로 참여할 뜻을 전해오는가 하면 중앙정부도 행정.재정적 지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사업 추진이 순조로울 것으로 보인다.유네스코 한국대사관측은 최근 이 사업과 관련, "21세기의 문화적 대사건"이라며"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행사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영양군에 전달했다.
한국 유네스코 박수길 대사는"오는 20일까지 이 사업의 참여를 논의하기 위해 유네스코 본부를 방문할 것"이라며"공동주최와 후원, 행사경비 지원 등 유네스코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는 것.
행정자치부와 문화관광부 등 중앙정부 관계자들도 이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조직위 구성에 필요한 정원 승인과 국제행사로의 인정 등 각종 지원 의사를 비치고 있다.
특히 오는 12일 일월산 현지 사업설명회에는 제29차 세계지리학회 서울총회에 참석하게 되는 22명의 외국학자와 경북대 박찬석 총장 등 국내교수 10여명 등 총 40여명의 학자들이 방문한다.
이들 학자들은 이날 일월산 정상 일자봉에서 영양군으로부터 사업 설명을 듣고 일월면 용화리 선녀탕 입구에서 한국무속인협회가 주관하는'세계평화 기원제'를 관람한다.
또 민자유치 담당 기업인 (주)우일(회장 김영일)측은 스웨덴 은행으로 부터 이 사업에 필요한 경비 8천만달러(한화 950억원) 투자 약속을 이미 받아둔 상태이다.한편 영양군은 12일 현지 설명회를 통해 사업 전망을 홍보하고 가칭 (주)세계토템 하일랜드 파크라는 법인체를 설립할 계획이다.
영양군은 공원조성 1차 사업으로 오는 2003년까지 일월산 일대 60여만평에 총사업비 2천700억원을 투입, 인류문화를 한데 모은 대규모 공원조성과 토템 비엔날레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영양.嚴在珍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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