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합의한 경의선 철도 복원사업이 빠르면 올 가을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3일 "경의선 복원사업을 빠르면 올 가을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평양에서 열리는 2차 장관급회담에서 논의하겠지만 그 전에라도 북측과 협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북측 구간은 북측에서 우리측 구간은 우리가 공사를 하게 된다"면서 "경의선은 과거 40여년 동안 사용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공사에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 양측의 공사구간은 남측이 문산에서 휴전선까지 12㎞, 북측이 휴전선에서 개성 봉동까지 8㎞구간으로 우리측은 공사비로 인건비를 포함해 500여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당국자는 "우리측 구간은 이미 용지보상이 끝났고 실시설계가 완료된 상태"라면서 "최대한 공기를 단축하는 방식으로 공사를 할 경우 1년내 연결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번 경의선 복원사업은 단순 연결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복선화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李相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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