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은 2일 민주당 서영훈(徐英勳) 대표가 대야(對野) 협상용으로 교섭단체 의석수를 18석으로 재조정하는 내용의 국회법 수정안을 검토중이라는 소식에 발끈하는 분위기다.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은 "18석 수정안은 있을 수 없는 얘기"라고 잘라말했다.
오장섭(吳長燮) 총무는 "의원 136명이 발의해 운영위를 통과한 국회법 개정안을 무효화시키고 다른 수정안을 내겠다는 것은 국회를 모독하는 행위"라고 흥분했다.오 총무는 "법안제출자인 우리당을 배제한 채 얘기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서 "만일 우리당을 제외한 채 두당끼리만 협상안을 만든다면 모든 게 다 끝장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자민련은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협상움직임을 주시한 후 필요할 경우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총무실의 한 관계자가 전했다.
한편 김 대행은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의 골프정치를 겨냥한 비판에 대해 "일본 정계의 최고 원로인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와의 골프약속은 공식 일정에 들어가 있는 것"이라며 "외국에서 한일의원연맹 회장자격으로 공무를 수행중인 나라의 원로를 의도적으로 폄하하고 비난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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