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0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 나설 후보들이 선거대책본부를 발족시키거나 선거운동지원 세력을 규합하는 등 득표력 제고를 위한 조직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한화갑(韓和甲) 지도위원,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은 말할 것도 없고 나머지 주자들도 저마다 선거운동 조직을 갖추며 일전을 준비하고있다.
한 위원은 자신이 고문으로 있는 국회 아태정책연구회(회장 문희상 의원)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사실상 경선 캠프를 구성, 본격적인 선거전에 대비하고 있다.
또 구해우(具海祐) 전 민주당 선대위 부대변인을 공보담당으로 영입하는 등 인력보강에도 나서고 있다.
이인제 고문은 다음주초께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키로 하고 일단 시내 마포에 선거사무실을 차렸으며 충청권 의원들과 과거 국민신당 멤버들을 규합, 선거전 전면에 나서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이용삼(李龍三) 원유철(元裕哲) 의원, 박범진(朴範珍) 전 의원 등 국민신당 출신들의 지원 열의가 높다는 게 이 고문측 설명이다.
선두권을 추격하고 있는 박상천(朴相千) 의원은 장재식(張在植) 김경재(金景梓) 의원 등의 지원을 받아 세확산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선거본부장에 염동연 전 연청 사무총장을 앉히는 등 선대본부 구성을 거의 완료했다.
김근태(金槿泰) 의원은 당내 재야출신 의원 모임인 '열린정치포럼'을 중심으로 개혁파 의원들이 참여하는 선거조직을 가동할 계획이며, 오는 5일 노무현(盧武鉉) 지도위원과 이재정(李在禎) 이창복(李昌馥), 허인회(許仁會) 이인영(李仁榮) 위원장 등을 주축으로 선거대책협의 준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김중권(金重權) 전 청와대비서실장도 조만간 선대본부를 발족, 본부장 산하에 정책분과와 홍보분과 등을 두기로 하는 등 선거채비를 갖춰가고 있다. 또 대구.경북지역 원외위원장들도 선거캠프 합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대철(鄭大哲) 의원은 14대 때부터 함께 일해온 참모진들을 재규합하는 한편 한기찬(韓基贊) 전 국회입법차장을 영입했고, 안동선(安東善) 의원은 김영배(金令培) 상임고문을 후견인으로 해 오랜 당료생활에서 인연을 맺은 중앙당 및 시.도지부 당직자, 시.도의원 등을 중심으로 경선조직을 갖출 계획이다.
또 김기재(金杞載) 의원은 같은 부산출신인 노무현(盧武鉉) 지도위원 등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기 위해 공을 들이는 등 '명망 인사'들을 선거캠프에 합류시키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김태식(金台植) 의원은 전북지역 지방의원들의 지원을 받아 경선캠프를 꾸리기로 했으며, 이 협(李 協) 의원은 과거 보좌진들을 재결집하고 민주화운동을 함께 했던 지인들을 조언그룹으로 활용하고 있다.
정동영(鄭東泳) 의원은 당초 선대본부를 구성치 않기로 했으나 다른 후보 진영에서 잇따라 선대본부를 발족한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으며 김민석(金民錫) 의원은 '386세대' 지구당위원장들의 공개 지지를 이끌어낸 데 이어송영길(宋永吉) 김성호(金成鎬) 의원 등이 참여하는 경선조직을 가동키로 했다.
김희선(金希宣) 의원은 마땅한 인물이 없어 아직 선대본부장을 확정짓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한명숙(韓明淑) 의원 등 당내 여성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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